뜨거운 가상화폐 시장에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美 투자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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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투자사, 가상화폐 전담 자회사 만들어가며 적극 투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월가의 투자사들도 앞다퉈 가상화폐 투자에 나서고 있다.

미국 자기자본 투자사(proprietary trading firm)가 소형 투기꾼의 놀이터였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기자본 투자사는 고객의 자산이 아닌 자체 자산이나 차입금으로 주식·선물 상품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기업이다.

현재 세계 1위 자기자본 투자사인 DRW는 일찌감치 가상화폐 시장에 진입했다.

2014년부터 자회사인 컴벌랜드 마이닝을 설립해 직원 10여 명을 두고 비트코인 매매 업무를 맡기고 있다.

또 2015년 3월에는 당시 가치로 760만 달러(약 86억원) 상당의 2만7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이는 현재 가치로는 무려 1억6천만 달러에 달한다.

이외에도 점프 트레이딩과 DV 트레이딩, 허마이어 트레이딩 플러스 인베스트먼트 등이 뒤따라 가상화폐에 투자 중이다.

DV트레이딩은 지난해 가상화폐 담당 계열사인 DV체인을 세웠고 허마이어는 ‘가상화폐 트레이드 엔지니어’를 모집 중이다.

이처럼 투자사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목을 매는 것은 주식 등 다른 투자처의 변동성이 미미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개릿 시 DV체인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를 제외하고는 자산의 변동성이 사상 최저 수준”이라며 “그래서 (가상화폐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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