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대학생 돕기 위해 마련된 기금 의혹으로 동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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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학까지 자전거로 50여 마일을 이동하고 교내에서 텐트를 치고 지낸 한 흑인 대학생의 이야기가 전해져 그를 돕기 위해 18만 달러라는 거액이 모금됐습니다. 한편, 이를 놓고 몇 가지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해문 기자

최근 대학 수업 등록과 개강을 앞두고 조지아 코니어스로부터 50여 마일을 자전거로 이동하고 돈이 없어 학교에서 텐트를 치고 지낸 한 흑인 대학생의 이야기가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당시 조지아 반스빌 소재 고든 스테이트 칼리지(Gordon State College) 캠퍼스 내에서 텐트를 치고 지내던 프레드 발리를 발견한 경찰은 사비를 털어 그가 인근 모텔에서 며칠간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백인 경찰의 흑인 과잉진압이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이 훈훈한 소식이 지역 주민들에게 전해졌고, 이 이야기는 네티즌들을 통해 삽시간에 미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에 지역주민들이 앞장서 이 흑인 남학생을 돕기 위해 8000달러 가량을 모금했으며, 케이시 블레이니라는 한 여성은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그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프레드 발리를 위한 모금 캠페인을 펼쳐 며칠 만에 184,000달러의 거액이 모금됐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모금을 주도한 블레이니가 이를 유용했다는 소문이 퍼져나가기도 했으며, 프레드 발리가 페이스북을 통해 모금액을 신탁 관리하자는 케이시 블레이니의 계획에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역시 이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레이니 역시 프레드 발리를 위해 마련한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그의 이야기에 대한 몇가지 의문점을 제기했으며 정확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고펀드미 측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이에 대한 뚜렷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모금액은 동결될 것이며, 의혹들이 풀리지 않을 시에는 모금액은 전액 기부자들에게 환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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