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부진의 끝…KBS ‘뷰티풀 마인드’ 2회 조기 종영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시청률 3~4%의 저조한 성적은 결국 조기 종영으로 이어졌다.

KBS 2TV 월화극 ‘뷰티풀 마인드’가 애초 기획한 16부에서 2회 줄어든 14부로 종영한다.

KBS 관계자는 22일 이같이 밝히며 “저조한 시청률에 따른 광고 부진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애초 종영시점이 올림픽 개막 시점과도 겹쳐 조정이 불가피했던 점도 있어 그럴 바에는 올림픽 전에 종영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뷰티풀 마인드’는 8월2일 막을 내린다.

장혁, 박소담 주연의 의학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는 뇌의 전두엽 손상으로 공감능력이 상실된 괴팍한 천재 의사 이영오가 순수하고 열정적인 교통순경 계진성을 만나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경쟁작이자 같은 의학 드라마인 SBS ‘닥터스’가 멜로에 치우친 것과 달리 ‘뷰티풀 마인드’는 의학드라마에 수사극, 심리극을 결합해 이야기의 깊이를 추구했다.

그러나 공감능력이 상실된 의사의 캐릭터가 기대보다 입체적으로 그려지지 못했고, 어려운 의학적 상황을 파고들다가 대중성을 놓치고 말았다.

여주인공 박소담은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너무 큰 역할을 맡아 역부족을 드러냈고, 전체적인 이야기도 매끄럽게 하나로 연결되지 못하고 흩어지는 느낌을 주고 있다.

제작진의 의도나 열정은 읽혀지지만 이렇듯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주면서 ‘뷰티풀 마인드’는 품이 많이 드는 의학드라마임에도 결국 조기 종영을 맞이하게 됐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코멘트를 입력해 주세요!
이름을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