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행 300만원, 독일행 100만원…난민 상대 ‘티켓’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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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국경 앞에서 막힌 난민 [AP=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발칸 루트가 폐쇄된 뒤 오스트리아와 독일로 난민들을 불법 입국시킨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26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 헝가리 경찰은 최근까지 1천여 명을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와 독일로 밀입국시킨 일당 17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헝가리에 도착한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난민들을 차로 태워 나르며 독일까지는 1인당 700∼800유로(87만∼100만원), 오스트리아까지는 1인당 300유로(37만원)를 챙겼다.

프랑스까지 가기를 원하는 난민에게는 2천400유로(300만 원)씩을 받았다.

조직원들은 대부분 폴란드, 독일 출신이었고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체첸인들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4개국 경찰은 작년 9월 난민들에게 금품을 받고 불법 입국을 알선하는 조직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지난주 마지막으로 7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최근 이들의 거주지 12곳을 압수수색해 불법 무기류를 찾아내고 다른 범죄와 연루된 단서를 확인하고 있다.

유럽 각국과 인터폴은 난민 브로커를 계속 단속하고 있지만, 지난해 이후 국경이 완전히 차단된 동유럽에서도 브로커 조직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세르비아 경찰도 난민 78명을 유럽연합(EU) 국가에 밀입국할 수 있도록 도와준 6명을 최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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