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폭동’ 촉발 흑인사망 연루경관 6명 전원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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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지난해 흑백 긴장을 유발하며 ‘시민 폭동’을 촉발했던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흑인 사망에 연루된 경관 6명이 전원 혐의를 벗고 풀려났다.

미국 메릴랜드 주 검찰청의 메릴린 모스비 검사는 27일(현지시간) 지난해 4월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가 경찰에 체포된 뒤 호송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도중 척추에 중상을 입고 결국 1주일 뒤 목숨을 잃은 사건과 관련된 경관 3명에 대한 기소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모스비 검사는 경찰의 편파적이고 부실한 수사로 인해 경관에 대한 기소유지가 힘들어진 것을 기소 포기 이유로 들었다.

그녀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프레디 그레이가 자살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의 죽음이 살인이라는 부검의의 결정을 지지한다”면서도 “그 사건을 수사한 일부 경찰들 사이에서 명백한 편견과 저항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당시 이송차량을 운전했던 시저 굿슨 주니어를 비롯해 2급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던 다른 3명의 경관은 법원에서 차례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레이는 체포 과정에서 2명의 경관에게 등을 무릎으로 눌려 제압당했다. 이어 축 처진 그를 경찰차로 끌고 가는 장면을 찍은 일반인 동영상이 공개돼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일면서 흑백긴장이 고조되고 결국 폭동이 발생했다.

그러자 모스비 검사는 그레이의 경찰 체포가 불법이었다고 판단하고 운전자 굿슨을 비롯한 6명의 경관을 2급 살인 등 혐의로 체포해 볼티모어 시 구치소에 수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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