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61)씨의 관계를 알았을까.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31일 오후 이 부회장과 삼성 임원진에 대한 3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다음달 7일 1차 정식 재판에 앞서 마지막 준비 절차가 진행된다.

이날 재판에선 이 부회장 측이 사건의 핵심 쟁점들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미르·K재단이 최씨의 사적 이익을 얻는 창구로 변질한 점을 알고 있었는지, 삼성전자가 최씨의 독일 회사인 코어스포츠(비덱스포츠 전신)와 맺은 컨설팅 계약이 허위로 이뤄진 것인지도 답을 달라고 했다.

재판부가 지적한 4가지는 모두 특검이 이 부회장을 기소하는 데 중요한 전제가 된 부분이다.

재판부가 사실상 이 부회장의 유무죄를 가리기 위한 핵심 쟁점을 요약해 입장을 요구한 셈이다.

이 부회장 측은 첫 공판준비기일에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 구체적인 공소사실에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은 정식 재판 전 마지막 준비기일인 만큼 특검이 공소장 외에 불필요한 자료를 제출했는지(공소장 일본주의 위반 여부)에 대한 재판부 판단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이날 오전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한 삼성 후원금 강요 혐의로 기소된 최씨와 조카 장시호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재판이 열린다.

이날 재판엔 영재센터 설립에 관여했던 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증인으로 나온다.

오후엔 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낸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과 이영국 상무가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지난 29일 두 사람 모두 불출석 신고서를 내 실제 증언이 이뤄지진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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