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는 지난 13일 동해 표기 홍보 동영상을 일본어를 비롯한 5개 국어판으로 추가 제작해 공개했다는 소식입니다.

<김현경 기자>

 

한국 외교부는 지난 2월 발표한 한국어와 영어 버전에 이어 일본어·스페인어·프랑스어·러시아어·독일어 5개 국어 버전의 동해 표기 홍보 동영상을 추가로 제작해 지난 13일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동해에 대한 정부 입장을 인터넷 공간에서 알리는 동시에 우리 국민이 동해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을 외국인에게 설명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 계속 부를 이름 동해’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일본어판의 경우 5분 30초 분량)은 ‘2천년 이상 불려온 이름 동해, 동해는 이 바다의 가장 오래된 이름입니다’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각종 사료와 외교 문건을 토대로 동해 병기가 타당한 까닭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은 동해라는 명칭이 기원전 59년에 사용됐음을 보여주는 ‘삼국사기’ 기술과, 광개토대왕릉 비문, 마르코폴로 여행지도에 동해가 명기된 사실을 전하며 동해가 2천년 이상 사용된 이름임을 강조합니다.

더불어 아시아 대륙의 동쪽에 위치한 한국이 ‘동국'(東國)으로 불렸듯, 동해라는 이름도 ‘한반도의 동쪽 바다’뿐 아니라 ‘대륙의 동쪽 바다’라는 의미로서 한국 이외의 다른 나라 고지도에 사용돼왔다고 동영상은 소개합니다.

동영상은 또 1929년 국제수로기구(IHO)의 국제 표준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 초판에 동해가 ‘일본해’로 명기됐을 당시 IHO 회의에 일본의 식민지였던 한국이 참가하지 못했던 사실을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20세기 들어 일본은 한국의 국권을 강제로 빼앗아 한국인들의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꿨다”며 “한국은 동해라는 이름을 국제적으로 주장할 기회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향후 외교부는 이 동영상을 중국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힌디어(인도어)·아랍어 등으로도 추가 제작할 예정입니다.

한편 일본도 ‘일본해’ 명칭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10개 언어 버전으로 공개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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