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영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최모 전 공군참모총장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부(이용일 부장검사)는 28일께 최 전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채용청탁을 둘러싼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KAI는 2015년 무렵부터 공채 지원자의 서류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서류전형을 통과하지 못한 11명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한 의혹을 받는다. 부당채용을 의심받는 직원에는 최 전 총장 아래서 일했던 공관병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KAI 경영비리의 정점으로 의심받는 하성용 전 대표가 채용청탁을 받아 이모 경영지원본부장(상무)에게 채용을 지시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공군 고위 관계자의 부탁이 있었을 경우 방위사업체인 KAI가 이를 흘려듣기 어려웠을 것이란 게 검찰의 판단이다.

최 전 총장은 해당 직원 채용이 이뤄졌을 때 현역 군인 신분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27일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현직 의원의 동생인 방송사 간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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