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세제개혁안, 엄청난 중산층 감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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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여야 인사 만나 협조 당부…구체안 내일 공개 
법인세 20%로 인하·최고소득자 세율 35%로 인하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새 세제 개혁안이 중산층에 대한 감세 폭을 엄청나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구체적 내용이 보안에 부쳐졌던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안은 27일 공개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하원 조세무역위원회 소속 여야 인사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번창·번영하고 성장하기 위해 절실하게 필요한 세제 개혁안과 거대한 규모의 감세를 통과시키기 위해 오늘 모인 멤버들과 함께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발표되는 세제 개혁안에는 표준 공제액의 두 배 확대 및 중산층에 대한 대폭 감세가 포함될 것이며, 자녀 세금 공제 혜택도 늘어나게 될 예정”이라며 “세법을 보다 단순하고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당 모두 세금 문제를 놓고 협력할 때”라며 의회의 협조를 주문했다.

세제 개편안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약 20%로 낮추고 개인 최고 소득자 세율을 39.6%에서 35%로 인하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제개편안의 조속한 처리를 희망하고 있지만 미국인의 다수는 이 안이 ‘부자 감세안’이라며 부정적이다.

하원에서 10월 안으로, 상원에서 연말까지 각각 관련 법안이 승인돼야 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시간표이다.

트럼프 "감세로 부자들에게 혜택 주진 않을 것"

트럼프 “감세로 부자들에게 혜택 주진 않을 것”(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세제 개혁’ 관련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세제 개혁을 올 하반기 최우선 정책 목표로 추진 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감세로 부유층이 이득을 보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추진하는 세제 개혁이 부유층 감세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야당 등 반대파의 우려를 불식하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l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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