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에서 한주동안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사람이 다시 줄어들면서 미국 고용시장이 지난 5월에 나타난 ‘고용 쇼크’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까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5만4천 건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만6천 건 감소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금융시장에서는 26만7천∼27만 건을 예상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이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도 26만4천750 건으로 2천500 건 줄었다.

단기 고용지표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약 1년 4개월에 해당하는 70주 연속으로 호조와 부진의 기준선 격인 30만 건을 넘지 않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은 최근 고용시장 지표 가운데 대표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으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현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날 공개된 미국 통화정책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정례회의록을 보면 FOMC 위원들도 여전히 긍정적인 고용지표들 중 하나로 이 지표를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기업에서 해고를 꺼릴 때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 지표가 계속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일은 분명 긍정적이라면서도, 새로 일자리가 만들어지기보다 노동시장 참여율이 낮아지면서 기업들이 해고를 꺼리게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용시장의 동향을 좀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난 5월 미국의 월간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은 3만8천 건에 그치며 고용부진 우려를 낳았다. 8일 발표될 6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에 대해 금융시장에서는 16만 건 가량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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