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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독립기념일 연휴 여행행렬 시작…항공편 무더기 지연·결항

장거리 자동차 여행 4천800만명·항공여행 1천300만명 추산

유가 고공행진에도 ‘보복 여행’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 연휴를 맞아 대규모 여행 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 결항 및 지연 사태가 속출하며 큰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고 시카고 언론과 경제전문매체 ‘포춘’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에 미국인 4천800만 명 가량이 장거리 여행에 나서고, 1천290만 명 이상이 항공여행을 할 것으로 추산됐다.

항공정보업체 ‘호퍼’는 “항공 여행객 가운데 1천100만 명은 미국 내 여행, 180만 명은 해외 여행객”이라며 하루 평균 260만 명이 항공기를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최대 규모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이번 주말 이용객이 71만5천만 명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분주한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그 외 로스앤젤레스, 덴버, 댈러스, 시카고(오헤어), 뉴욕(JFK) 공항 등이 이번 연휴에 각각 50만 명가량씩 들고날 분주한 공항으로 손꼽혔다.

최근 휘발유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항공요금이 고공행진 하고 있는데도 ‘보복 여행’ 심리가 살아나면서 항공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항공기 결항 및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여행객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는 30일 오후 3시 현재까지 213편의 항공편 운항이 지연되고 37편이 취소됐다.

전국적으로는 예정된 항공 스케줄의 약 25%가 1시간 이상 지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는 팬데믹 기간 대규모 인력 감축 및 조직 축소를 단행한 항공사들이 팬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항공여행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번 연휴 자동차를 이용해 집에서부터 80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장거리 여행에 나서는 여행객 수는 4천790만 명 이상으로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될 것이라고 전미자동차협회(AAA) 측은 밝혔다.

AAA는 이동객 수가 가장 많은 날은 30일과 1일, 상대적으로 정체가 덜한 날은 2일과 4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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