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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큰 함대가 이긴다”…’세계최대’ 中 해군력 증강 우려

미 해군함

미 해군은 해상 전투시 기술 우위를 앞세우고 있지만 전력 규모에서 열세이기 때문에 몸집을 키우고 있는 중국 해군과 대결을 벌이면 불리할 수 있다는 군사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미 해군전쟁대학 샘 탠그레디 교수는 17일(현지시간) 해군연구소가 발간하는 잡지 ‘프로시딩’ 1월호 기고문에서 “해상 전쟁의 경우 질적으로 우위인 소규모 함대는 승리의 방법이 아니다”라며 “거의 항상 큰 함대가 이긴다”고 지적했다.

이미 세계적으로 가장 큰 해군 전력을 보유한 중국이 빠르게 몸집 불리기를 이어나가는 상황에 대한 경고인 것이다.

그는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냉전에 이르는 역사상 28번의 대표적 해상 전쟁을 분석, 3번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항상 양적으로 큰 규모의 함대가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분석했다.

분석 대상에는 1·2차 세계 대전을 비롯해 아편 전쟁, 임진왜란, 영불전쟁, 펠로폰네소스 전쟁 등 동서고금을 막론한 해전 전반이 포함됐다.

탠그레디 교수는 “미중 해상 갈등 가능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술적으로 우위를 차지한 소규모 함대가 승리한 3번의 해전은 안심되는 일은 아니다”라며 “대부분 전쟁에서 수적으로 우위한 쪽이 승리했고, 수적으로 비슷한 경우 전략 혹은 지도력이 우세한 쪽이 이겼다”고 지목했다.

미국은 지난해 공개한 국방전략서(NDS)에서 중국을 추격하는 위협으로 규정, 이에 대한 대응을 국가·안보 전략의 최우선 순위로 상정한 바 있다.

CNN은 “미 국방부에서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상정하고 있음에도, 해군력 측면에서는 중국의 부상을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11월 공개된 국방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2020년 미국을 앞질렀고, 향후 2년간 400개 군함이 추가로 건조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탠그레디 교수는 “미국이 억지 측면에서 국제적 영향력을 유지하고 싶다면 해군 기지 확대가 필요하다”며 “기존 기지가 유사시에 피해를 보면 대체하도록 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고가의 장거리 정밀 무기 배치는 상대적인 비축분 축소를 동반한다”며 “상대 함대가 대규모일수록 이 같은 비축분은 빨리 소진되며, 이는 대규모 병력을 앞세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서 명확히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태평양에서 중국과의 전쟁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미 해군이 중국 앞마당에서 대규모 중국군과 치르는 형태일 수 있다”며 “미국의 지도자들은 수적 우위없는 기술에 어느 정도 도박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윤정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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