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종교자유보고서에서 中·러 맹공…”잔혹한 종교탄압 지속”
2021 국제종교자유 보고서 관련 연설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中, 위구르족 집단학살 지속…얼굴인식 기술로 담장없는 감옥”

“러, 특별우려국 지정 후에도 종교탄압 가속…사법부도 가세”

미국 정부가 2일 ‘2021 국제종교자유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종교 탄압을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를 거세게 비난했다.

자유 민주주의 세계에 맞선 최대 위협으로 간주한 중국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유럽을 비롯해 서방을 위협하는 러시아를 집중 타깃으로 삼은 것이다.

국무부는 작년 12월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 10개국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CPC)으로 지정했다. 러시아는 작년에 처음으로 명단에 올랐다.

또 “기독교, 이슬람교, 티베트 불교 신자와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고용과 주거에 대한 장벽까지 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샤드 후세인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대사도 종교 탄압국에서 중국이 눈에 띄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면서 “중국은 신장에서 담장 없는 감옥을 통제하고 감시하기 위해 AI(인공지능) 및 얼굴 인식 같은 첨단 기술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증거와 데이터 뒤엔 구금, 고문, 신체적 학대로 인한 많은 사망 보고가 있다”며 “부모의 행방을 간절히 알고 싶어하지만 어떤 소식일지 두렵고 과연 무사히 재회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1천 명의 위구르족이 있다”고 설명했다.

후세인 대사는 “중국 정부는 또 티베트 불교도에 대한 탄압을 지속하면서 이들을 학대, 체포, 고문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해서도 “작년 처음으로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에 지정된 이후에도 이를 바로잡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종교 자유 침해를 배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러시아 법원이 종교 자유를 구가하려는 이들에게 연일 과도한 징역형을 부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거짓 구실을 꿰뚫고 있고, 종교 지도자 탄압과 종교 유적지 파괴 등 잔혹한 탄압을 목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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