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소매판매 0.6%↑…연내 금리인상론 강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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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소매점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의 월간 소매업체 매출이 다시 증가하며 미국 경기의 회복에 대한 안도감을 불러일으켰다. 생산자물가 역시 다시 완만한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에 비해 0.6% 증가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금융시장에서도 약 0.6%의 소매판매 증가를 예상해 왔다.

지난 8월의 소매판매 감소폭은 0.3%에서 0.2%로 수정됐다. 지난달의 전년대비 소매판매 증가율은 2.7%로 지난 8월의 수정치 2.1%보다 높아졌다.

월간 소매판매는 전체 소비 동향의 선행지표 중 하나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등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의 지난달 증가율은 0.1%로 금융시장의 예상치 0.4%보다 낮았다. 핵심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 산정에 반영된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3분기 미국의 소비가 지난 2분기보다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던 상황에서 지난달의 소매판매가 예상했던 수준으로 회복된 점은 일반 미국인들의 소득이나 소비성향이 적어도 위축되지는 않았음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전체 미국 경제에서 소비는 약 70%의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3% 상승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금융시장에서는 0.2% 가량의 상승폭을 예상했다.

미국에서 PPI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0.3∼0.5%의 상승폭을 이어가며 경기 호조 기대를 높였지만, 지난 7월에 하락했다가 지난 8월에는 변동이 없었다.

에너지와 식품 등 변동성이 큰 분야를 제외한 핵심PPI도 지난달에 0.3%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핵심PPI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1.5%로 지난해 이후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하반기에 크게 높아질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면서도, 세계 경제의 불안이나 미국에서 대통령선거를 앞둔데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함에도 소비가 늘어난 점은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뒷받침한다고 풀이했다. 나아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사실상 예고한데 대해서도 좋은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9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69.9%로 한 주 전의 65.1%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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