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폭염 5일째 기승…런던 34도, 40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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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30도를 웃도는 열파가 5일째 이어진 21일(현지시간) 영국의 수은주가 6월중 기준으로 40년 만에 최고로 올라설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런던 서부 수은주가 섭씨 34도로 치솟아 1976년 6월 28일 영국 남동부 사우샘프턴에서 기록된 35.6도 이래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976년 6월은 통계가 시작된 1841년 이래 가장 뜨거운 6월이었다.

이날 런던 북부 기온도 31.7도로 예보됐는데 이는 1936년 이래 런던 북부에서 기록된 6~8월 기온으로는 최고가 된다.

영국 전체로는 일부 지역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5일째 계속되는 것은 지난 1995년 6월 이래 22년 만이다.

이미 국가비상 상태보다 한 단계 아래인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일부 시민들이 폭염을 피해 물놀이에 나섰다가 최근 3명이 사망하는 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기오염 비상경보를 발령했다.

하지만 뜨거운 공기가 대서양에서 다가온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이날 오후부터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뇌우와 돌풍, 강우 등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