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미주리 최저임금…$10→$7.7로 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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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그레이텐스 미주리 주 지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대다수 주에서 최저임금을 올리는 추세인데 반해 미주리 주(州)만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주리 지역언론에 따르면 에릭 그레이텐스 미주리 주지사는 주의 최대 도시 세인트루이스의 최저임금을 시급 10달러(1만1천575원)에서 7.70달러(8천912원)로 깎는 법안에 서명하기로 했다.

재임 1년차로 공화당 소속인 그레이텐스 지사는 “우리 주는 더 많은 민간부문의 급료 지급 일자리를 필요로 한다. 세인트루이스의 정치인들은 그 점에서 실패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최저임금이 높으면) 일자리를 죽이고, 사람들의 호주머니에서 돈을 앗아간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최저임금은 미주리 주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미주리 주 최저임금은 워싱턴 주 시애틀이나 뉴욕의 시급 15달러(1만7천362원)와 비교하면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뉴욕 주에서는 내년부터 시급 15달러가 최저임금으로 적용된다.

그레이텐스 지사는 “시애틀의 최저임금 인상은 업주가 근로시간을 줄이면서 이를 다른 수단으로 보상하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라고 평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올해 1월 최저임금을 11달러로 올리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이후 지역 자영업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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