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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 투표소는 오히려 한산했다

<윤수영 기자>

향후 4년간 미국의 미래를 결정지을 대통령 선거가 열린 3일 오전 조지아주 최대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의 투표소들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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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투표소 현장의 풍경은 예상과 달리 매우 한산했다. 이미 현장 조기투표와 우편 부재자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사전투표를 마친 조지아주 유권자는 모두 390만여명이었으며 조지아주 내무부는 3일 현장 투표자가 200만명을 넘어 총 투표자가 6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잠정 집계된 투표자는 510만여명으로 예상치에 한참 모자랐습니다.

한편 한인 유권자들이 많은 둘루스 지역 투표소 헐 중학교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 지부와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CPACS) 관계자들이 투표소 안내와 통역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AAAJ 애틀랜타 제임스 우 대외협력부장은 “통계에 따르면 이미 아시안아메리칸 유권자의 50% 이상이 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작 본 투표일에는 대다수 투표소에서 기다리는 불편함없이 편하게 투표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일부 한인 유권자들은 사전에 유권자 둥록을 하지 않고 투표소에 왔다가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가거나 유권자 등록 지역을 파악하지 못해 잘못된 투표소를 방문해 다시 올바른 장소를 찾아가는 등 혼선을 겪기도 했습니다.

제임스 우 부장은 “코로나로 인해 한인단체에서 사전 유권자 등록을 도와드리는 작업이 미비했던 것 같다”면서 “디캡카운티는 샘플 투표 용지나 투표관련 안내문이 한국어로 제공돼 시니어와 영어가 불편한 분들이 투표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투표소에서 만난 조지아주립대(GSU) 심정필 교수는 “온라인 강의를 마치고 투표를 하러 왔는데 한가해서 바로 투표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CPACS 고희진 메니저는 “조기투표를 많이 해서 그런지 오늘 투표소는 한가한 편이였다”면서 “시니어와 가족 단위의 유권자들이 주로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스와니시 조지 피어스 공원내 투표소를 찾은 강현애 양(19)은 “생애 처음으로 한 투표라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들의 미래를 위해 투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와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동남부월남참전국가유공자회 등 3개 한인단체는 한인들이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무료 라이드 및 투표소 도우미 자원봉사를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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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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