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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분열, 봉합되나…

<앵커>
프라이머리 선거 경쟁에다 트럼프 전대통령에 대한 입장 차이로 분열을 거듭해 왔던 공화당의 분열이 수습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켐프 주지사가 프라이머리 선거 승리 후 데이비드 퍼듀가 자신의 선거 운동에 함께 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두 사람의 갈등이 끝나고 조지아 공화당의 분열이 끝나게 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입니다.

<기자>
프라이머리 선거 운동 때부터 켐프 주지사와 갈등과 대립을 보여준 데이비드 퍼듀 전 상원 의원이 켐프 주지사와 화해하게 될지 공화당 지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퍼듀와 켐프의 갈등은 단순히 경쟁자 간의 갈등이 아니라 중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개입되어 있었기 때문에 선거가 끝나도 갈등 관계는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도움을 받아 주지사가 된 켐프 주지사를 ‘복수 대상 1호’로 지목하고 ‘배신자, 무늬만 공화당원’ 이라고 비난하며 데이비드 퍼듀 전 상원 의원을 정치적 복수의 대리인으로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퍼듀 전 의원도 이에 적극 호응하며 켐프 주지사를 민주당 못지 않은 비판을 가하며 켐프와 대척점에 섰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의 관계의 골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졌습니다.

이번 프라이머리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한 켐프 주지사는 WSB-TV 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4일, 프라이머리 선거가 끝난 밤, 데이비드 퍼듀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왔으며 향후 본선 선거에서 100%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현재 공화당의 최우선 과제는 분열을 봉합하고 다시 연합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스테이시 아브람스가 조지아의 주지사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 일을 위해 우리는 연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켐프와 퍼듀의 화합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단순한 경쟁 관계가 아니라 중간에 트럼프 전대통령이 끼어 있기 때문에, 퍼듀가 트럼트와의 관계를 버리고 켐프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의 공화당 내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아도 공화당 지지자들과 당내에서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선거가 끝난 바로 다음날, 본선 승리를 위한 선거운동연합체를 출범시키며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공화당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4년 전 간발의 차이로 스테이시 아브람스에게 승리한 켐프 주지사가 오는 11월 아브람스와의 재격돌에서 당내 분열을 어떻게 봉합할지가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됩니다.

김영철 기자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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