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일부 의원, “오픈 프라이머리 폐지하자!”
조지아 국무장관 브래드 레펜스퍼거

<앵커>
조지아의 공화당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지난 프라이머리 경선 결과에 대해 불만을 품고 경선 투표 제도를 현행 오픈 방식이 아닌 폐쇄 선거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다음 의회 회기 때 이를 위한 법안을 상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공화당 내부에서 조차 폭넓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자>
공화당의 일부 정치가들이 지난 5월 프라이머리 경선 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층들이 공화당 경선에 참여하여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후보들을 낙선시키기 위한 일명 ‘교차 투표(Crossover voting)’수가 37,000명에 이른다고 주장하며, 조지아주에서 프라이머리 선거를 오픈이 아닌 폐쇄 선거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조지아주는 유권자들에게 지지 정파에 상관없이 프라이머리 선거 당일, 정당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이 나온 배경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프라이머리 선거에서 패배하기를 바랐던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와 브래드 래펜스퍼거 국무장관 등 핵심 인사들이 승리를 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은 단, 27,000표라는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의 교차 투표가 없었다면 이번 경선에서 패배했을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게다가 지난 5월 공화당의 경선 투표에서 투표율이 급증한 사실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의 의도적인 교차 투표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근거로 들며, 공화당 David Clark, Colton Moore 의원 등은 다음 회기에 교차 투표를 금지하는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비드 새퍼 조지아주 공화당 대표는 “공화당 경선 투표율이 높은 것은 공화당 경선 후보 모두에게 고무적인 요소”라고 말하며, 오픈 프라이머리를 폐지하자는 의견에 반대했습니다. 또한, 조지아 하원 의장이며 공화당 소속인 데이비드 랄스톤 의원도 현재의 오픈 프라이머리를 폐지할 만한 특별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한다고 말하며 폐쇄 선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Open Primaries”단체의 회장인 John Opdycke와 그 외 선거 전문가들은 교차 투표가 존재하기는 하나 소수에 불과하고, 교차 투표 자체도 유권자의 의사 표현이라고 말하며, 이것을 폐지하려는 시도는 유권자를 2등 시민으로 취급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도 오픈 프라이머리 폐지에 대해 전혀 고려하는 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bout the Author: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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