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게양전 함께 기념 사진>
<국기 게양 전 오래 방치된 게양대 수리 중>
<앵커>
어제 구 한인회관 건물 주차장 국기 게양대에서 오랫동안 방치되어 왔던 태극기와 성조기를 새 것으로 교체하여 게양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기자>
지난 3일 오후 12시, 도라빌 구 한인회관 건물에서 태극기와 성조기 교체 게양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2014년 한인 회관이 현재의 자리로 이사를 하면서 관리자 부재로 인해 구 한인 회관의 태극기와 성조기가 심하게 훼손되고 찢겨져 있는 것을 발견한 다수의 한인들이 제보에 나서 이번 국기 교체 게양식을 거행하게 됐습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인사는 김백규 소녀상건립위원회 위원장 이국자 부위원장과 한인회 이홍기 회장, 이경성 이사장, 윤모세, 이경철, 박건권,김수경 등 소녀상건립위원회 위원들이 주로 참석했으며, 구 한인회관 건물주 부부도 동석해 국기 교체 게양식을 함께 참관했습니다.
이 날 태극기와 성조기가 교체되고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에 휘날리자 을씨년스러웠던 구한인회관의 주차장 분위기가 화사하고 아름답게 바뀌었고, 미국 행인들과 인근 도로 통행 차량들도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성조기가 계양된 계양대 도르레에 문제가 발생하여 곤란을 겪고 있을때 인근 SDS 베델 싸인 앤 프린팅 이상호 대표가 바스켓 트럭을 끌고 와 문제를 해결해주고 가기도 했습니다
김백규 소녀상건립위원회 위원장과 이홍기 한인회장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를 새롭게 교체 게양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도시 한 가운데서 성조기와 나란히 당당하게 휘날리는 태극기가 유난히 자랑스럽고 멋있는 오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