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기아차 그룹과 조지아주 정부가 기아의 전기차 공장을 조지아에 건설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 중에 있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조지아주는 리비안의 전기차 공장과 SK 전기차 밧데리 공장 유치를 포함하여 두 번째 기아 자동차 공장을 유치하게 되어 명실상부 미국내 최첨단 산업 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조지아의 웨스트 포인트에서 가동 중인 기아 자동차 공장에 이어 이번엔 기아의 전기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조지아에 또 다시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기아차 그룹과 조지아 주 정부는 Savannah인근에 위치한 Bryan 카운티에 소재한 잠정적 공장 부지 확정을 위해 협상 중이라고 AJC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현대기아차 그룹이 미국에 새로운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을 통해 발표한 가운데 조지아 주 정부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을 아직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조지아 정부는 작년 12월, 50억 달러에 이르는 리비안 전기차 공장을 유치하고, 26억 달러에 이르는 SK Innovation 전기차 밧데리 공장을 유치한 가운데, 이번에 또 다시 8,500여 명의 신규 인력 채용과 수 십억 달러에 이르는 기아 전기차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유치할 전망이어서 조지아주가 미국에서 첨단 산업 단지의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최종 협상 단계에 있는 기아 전기차 공장의 예산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공식적인 계약 체결 공고는 프라이머리 선거가 있는 5월24일 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공장이 건설되는 지역과 그 인근 지역에까지 광범위하게 경제/산업 파급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에 미국의 많은 주들이 자동차 공장을 유치하기를 원합니다.

실제로, 2006년 3월 조지아의 웨스트 포인트에 12억 달러에 이르는 기아자동차가 건설되면서 경제불황과 낙후된 섬유공장들만 있었던 웨스트 포인트와 그 인근 지역에 경제 활성화 붐이 불면서 몰락해 가고 있던 웨스트포인트 지역이 자동차, 전자 산업 단지로 완전히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조지아경제개발위원회는 리비안의 전기차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총1억2천5백만 달러에 이르는 무료 공장 부지와 세금 혜택, 노동자 훈련 센터 건립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기 때문에 이번 기아 전기차 공장도 리비안사와 비슷한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About the Author: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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