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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실적 넘쳐 맑은 기업 vs 사고 터져 흐린 기업

[기업기상도] 실적 넘쳐 맑은 기업 vs 사고 터져 흐린 기업

[앵커]

주택시장 거래 절벽에 이어 강원도발 위기 신호에 자금시장도 얼어붙었습니다.

한 번 뜬 경기는 가라앉게 마련이지만 그 피해와 여파를 최소하는 것이 관건인데요.

한 주 있었던 기업 소식들, 기업기상도로 되짚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돈줄 막혔다는 비명이 갈수록 커집니다. 5대 그룹사도 채권 발행이 힘들 정도인데요.

빨리 돈맥 풀어서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 못막는 사태 차단하는 과제 대두한 한 주,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첫 맑은 기업, KB, 신한, 하나, 우리 4대 금융그룹입니다.

돈줄 막혀 난리인 이 때, 떼돈 벌어들였습니다.

자고나면 이자 뛰고 예대금리차는 금융감독원 공시에도 벌어지더니 4대 금융지주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이 14조원 육박해 사상 최대입니다.

4개사 다 사상 최대이익에 신한, 우리는 3분기까지 순익이 작년 연간 넘습니다.

전적으로 오른 이자 덕이었습니다.

정부가 은행 보고 코로나로 힘든 소상공인 지원 맡으라했을 때 비판적이던 여론이 돌아선다고들 하죠.

자금시장 경색 해소에 기여좀 해야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은 포스코케미칼입니다.

매출은 9분기째 최대치, 이익은 1년 전 2배 훌쩍 넘었습니다.

제철공정용 화학제품 제조가 본업이었는데 전기차 배터리 소재 회사로 바뀌었습니다.

배터리 양극재, 음극재 다 만드는 소수 중 하나인데 이 사업 매출 비중이 3분기 69%라네요.

분기 매출 처음 1조 넘었고 영업이익은 작년 2.6배 됐습니다.

반도체 공정 필수품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 소식, 지난달엔 문과생 뽑아 엔지니어로 키운다는 소식도 있었죠.

화제가 많네요.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첫 흐린 기업 SK하이닉스입니다.

실적 악화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더 나빴고 내년 투자를 과거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줄입니다.

시장 예상 3분기 영업이익은 2조원대였는데 실제는 1조6,000억대, 1년 전보다 60% 넘게 급감했죠.

의존도 큰 메모리반도체 값 떨어진 결과입니다.

삼성전자도 나빠졌지만 1위인데다 다른 사업 많아 이익감소폭은 SK 절반입니다.

4분기 적자 관측까지 나오며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가 낮췄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는 SK 인수 이전 정말 어렵게 버티던 때입니다.

투자를 그 때 수준으로 돌린다는 말, 심상치 않게 들립니다.

다음은 SGC이테크건설입니다.

건설 현장 무너져 5명이 숨지거나 크게 다쳤습니다.

지난 21일 안성의 저온물류창고 공사 현장 4층서 시멘트 타설 중 거푸집 무너져 외국인 노동자 5명이 추락했습니다.

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 고용노동부 수사 시작됐고 안찬규 대표가 나와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입건 피할 수 없었습니다.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처럼 하청관계 얽혀 있습니다.

혹시 여기도 무리한 하청, 부실한 감리 탓은 아닌지 지켜볼 일입니다.

다음은 대한항공입니다.

모처럼 해외관광 살아나는 이 때 필리핀 세부공항 착륙사고 터졌습니다.

23일 밤 173명 태우고 필리핀 세부 공항 착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비정상 착륙했고 기체도 부서졌습니다.

비상착륙 안내 뒤 생각보다 부드럽게 착지해 승객들이 박수까지 쳤는데, 곧 굉음 들리며 땅에 부딪혀 공포에 떨었답니다.

자칫 공항 옆 민가까지 덮칠 뻔 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브레이크 고장으로 추정된답니다.

오랫동안 비행 덜 해 점검이 소홀해진 걸까요?

여행 계획했다 생각 바꾸는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마지막은 카카오입니다.

먹통 사태 수습도 큰 일인데 공정거래위원회 움직임이 심상찮습니다.

한기정 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김범수 창업자 개인회사이자 카카오 2대 주주 케이큐브홀딩스 제재 논의 예고했습니다.

법상 금융사는 계열 비금융사 지분 의결권 행사 못하는데, 지난해 금융투자업으로 업종 바꾸기 전부터 금융회사였다는 게 공정위 판단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도 독점이윤 창출에 주력한다며 철저한 조사 예고했습니다.

국감장에서 무료 이용자 보상에 구체적 답변을 안했는데 벌써 소상공인, 일반인 등 여러 갈래의 보상 요구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 점도 부담입니다.

100여년 전 ‘생산제일주의’ 내세웠던 미국 최대 철강사가 안전 제일, 품질 제이, 생산 제삼으로 원칙 바꾸자 품질, 생산 다 향상됐었다고 하죠.

지금 안전모에 쓰인 ‘안전제일’의 시작인데요.

안전제일을 아직도 모르는 기업은 생존이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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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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