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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2100년엔 여름이 한해의 절반 될수도”

사진은 콜롬비아 수에스카의 수에스카 석호(潟湖)가 수년째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말라붙어 바닥이 거북의 등처럼 갈라진 모습. 흐르는 물에 의존해오던 이 석호는 삼림 벌채와 침식, 기후 변화로 인해 물 부족을 겪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기후변화 추이가 현재 추세대로라면 이번 세기말에는 사계절 중 여름이 한 해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CNN방송 온라인판에 따르면 중국 남중국해해양연구소의 유핑 구안 연구위원 등은 최근 미국지구물리학회(AGU) 연구회보에 보낸 논문에서 지난 60년간 여름이 지구 전체 평균 17일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1952년부터 2011년까지 60년간의 평균 기온을 구한 뒤 이 평균기온의 75% 이상의 기온이 계속되는 기간을 여름으로 정의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60년간 여름의 길이는 78일에서 95일로 늘어난 반면에 겨울은 76일에서 73일로 줄었다. 봄은 87일에서 82일로, 가을은 124일에서 115일로 감소했다.

연구팀은 “지구온난화로 겨울이 짧아지고 따뜻해지는 반면에 여름이 점점 길어지고 뜨거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봄과 여름은 이번 세기말에는 지난 2011년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반대로 가을과 겨울은 시작이 한 달 늦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를 주도한 유핑 구안 연구원은 “이는 한 해의 절반이 여름이라는 것이고 2100년쯤에는 겨울이 두 달도 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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