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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소녀상 건립위 제2 소녀상 추진 배경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김백규 회장과 박건권 위원(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대표)이 지난 26일 저녁 한인식당에서 애틀랜타에 제2 소녀상을 건립하는 구체적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회장은 금년 광복절을 맞이해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세워질 제 2소녀상은 2017년에 브룩헤이븐에 세워진 첫 번째 소녀상이 세워질 때부터 기획된 것이었으며, 브룩헤이븐은 한인들이 많이 오가는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한인 동포들과 2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한인회관에 제2소녀상을 세워 한국인 동포들과 2세들에게 역사 인식을 고취시키고 과거 조국의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녀상 건립 추진 운동은 정치적인 목적은 전혀 없으며, 일제 시대의 정신대의 처참한 실상을 알려 전쟁을 통해 유린 당한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브룩해이븐에 제1소녀상이 건립될 당시 데이비드 플린트 미국 변호사가 소녀상 건립 추진의 배경에 동감하며 인류 성범죄 예방에 자신도 동참한다며 5만불을 기증했습니다. 금년 광복절에 세워질 제2소녀상의 건립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애틀랜타 한인회의 예산과는 전혀 상관없이 별도로 진행됐으며, 그동안 모아진 개인 기부금으로 모두 충당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소녀상위원회 위원들은(김백규, 박건권, 이국자, 권오석, 이경철, 김수경 외2명) 지난 7월5일 모임을 갖고 두 번째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행사에 필요한 모든 실무적인 논의와 기념 행사 식순,  외빈 초청 대상 등을 결정하고, 광복77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광복절을 기해 평화의 소녀상의 의미를 동포 및 미 사회에 알리기로 합의했습니다.

8월15일 열리게 될 이번 제막식에는 브룩헤이븐 시장, 노크로스 시장, 귀넷카운티 커미셔너, 주 하원 의원, John Ossoff  연방 상원 의원 모친 등 애틀랜타 정관계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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