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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권 폐지, 전 세계가 야단 법석.

<앵커>
지난 24일, 미연방대법원이 헌법상의 낙태 권리를 폐지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미국 사회 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국이 찬반 입장 성명을 동시다발적으로 발표하며, 지구촌이 낙태 논쟁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미국과 대부분의 주요 서구 국가 수장들은 일제히 반대 성명을 발표했으며, 교황청을 비롯한 종교계, 생명 보호 운동 단체들은 일제히 지지와 환영의 뜻을 표해 낙태권리 폐지를 놓고지구촌이 뜨거운 논쟁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 24일, 미연방대법원이 미국에서 53년간 지속되어 왔던 헌법상의 낙태 권리를 폐지하는 판결을 내리자 미 50개주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찬반 입장 표명과 이와 관련한 시위들이 이어지며 전세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연방대법원의 이번 낙태권리 폐지 판결을 놓고세계 각국들이 여성의 선택권과 태아의 생명권이라는 거대한 논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어가는 형국입니다.

먼저,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결정에 대해 매우 비통하다고 말하며 이번 판결로 끝이 난 것이 아니며, 의회와 협력해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각 주의 주지사들과 주요 정치인들은 자신들이 속한 정당의 입장에 따라 찬성과 반대 입장을 일제히 발표하며 나섰습니다. 민주당이 이끄는 흑인의원 연맹은 이번 결정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해야 한다고까지 말하며 격렬하게 반대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낙태권은 여성의 근본적인 권리라고 말하며 미국 여성과 연대를 같이 한다고 말했으며, 캐나다 쥐스탱 트루도총리는 끔찍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UN인권고등위원회 Michelle Bachelet은 이번 결정은 여성의 권리에 대한 심각한 타격이라고평했습니다.

한편, 낙태 반대측의 상징적인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교황청은 “오랜 민주주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이 낙태 문제에서 입장을 선회했다는 것은 전 세계에 이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는 것이다’며 이번 판결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교황청 빈센초 팔리아 학술원장은 “서구 사회가 생명에 대한 열정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인간 생명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연방대법원 앞과 여러 주에서 이번 대법원 판결에 지지와 반대를 표하는 집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찬반양측의 물리적인 충돌까지 일어나는 등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낙태에 관한 격렬한 논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철 기자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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