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하원의원 요청에 쿠오모 주지사 긍정 답변…조만간 위치 확정

뉴욕 코리아타운을 방문한 캐롤린 멀로니 의원(우측에서 세번째)과 김민선 한인사박물관장(중앙 백색 상의)

뉴욕 코리아타운을 방문한 캐롤린 멀로니 의원(우측에서 세번째)과 김민선 한인사박물관장(중앙 백색 상의)

뉴욕의 코리아타운에 백신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간이 백신 접종소가 설치된다.

뉴욕 맨해튼이 지역구인 민주당 중진 캐롤린 멀로니 연방 하원의원은 21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맨해튼의 코리아타운을 방문해 접종소 설치 계획을 논의했다.

맨해튼 32번가의 코리아타운은 한국 음식점 등 한인 업체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앞서 코리아타운 한인 번영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관광객들에게도 백신을 접종해주는 간이 접종소 설치를 건의했다.

멀로니 의원은 이 같은 건의를 뉴욕 주정부에 전달한 뒤 논의에 나섰고, 결국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멀로니 의원은 이날 한인 번영회원들과 함께 간이 백신 접종소를 설치할 구체적인 장소를 물색했고, 코리아타운 입구인 헤럴드 스퀘어 파크를 후보지로 잠정 결정했다.

뉴욕주는 백신 저장을 위한 전기공급 등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검토를 거쳐 올여름에 간이 백신 접종소를 코리아타운에 설치할 예정이다.

간이 백신 접종소에서는 긴 시차를 두고 두 번 접종할 필요가 없도록 한 차례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이 사용된다.

멀로니 의원과 간이 접종소 설치 계획을 논의한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코리아타운에 간이 백신 접종소가 설치된다면 한국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좀 더 편안하게 백신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며 “관광객의 증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한인 업체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