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재개장 광화문광장에 ‘총독부·일장기그림’ 논란

지난 6일 광복절을 즈음해 재개장한 광화문광장 버스정류장에 조선총독부 등이 포함된 대형 포스터가 설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셜미디어 등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 동편에 설치된 세종문화회관 버스정류장 기둥 벽에는 광장의 변천 과정을 형상화한 가로 2미터, 세로 3미터 크기의 초대형 그림 4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논란에 휩싸인 건 일제강점기 당시의 광화문광장 모습을 담은 두 번째 그림으로, 조선총독부 뿐 아니라 일장기를 연상케하는 이미지들이 포함돼있습니다.
서울시는 광장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는 목적이 담겨있다고 해명했지만, 광장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고려할 때 그림 형식이나 배치 방식 등에서 부적절한 것 아니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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