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면택 특파원](단하루 정치폭력으로 결판난 ‘바이든 시대 개막  VS  트럼프 파면 요구’)

바이든-대통령 당선 선포, 사법당국 총수 지명, 취임 채비

트럼프-질서있는 이양 약속 불구, 참모들 줄사퇴, 임기만료전 퇴출 요구까지

시위대의 연방의사당 난입이라는 사상 초유의 정치폭력끝에 조셉 바이든 차기 대통령 시대가 개막되고 있는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의 대거 사임하는데 이어 임기종료전 파면이나 탄핵시켜야 한다는 정치권의 요구에도 시달리고 있다

바이든 차기 대통령은 사법당국 총수인 연방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에 오바마 시절 연방대법관에 지명됐 던 메릭 갤런드 판사를 지명하는 등 각료 지명을 거의 마친 반면 질서있는 이양을 약속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내홍과 치욕을 당하고 있다

시위대가 연방의사당에 난입해 대통령 선거인단 개표를 중단시킨 단하루 단한번의 정치폭력으로 워싱턴 정치가 180도 바뀌고 있다

충격받은 연방의회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급변으로 조셉 바이든 차기 대통령 당선을 서둘러 확정 선포 함에 따라 보름후에는 임무를 교대할 두 미국대통령들이 상반된 운명을 겪고 있다

조셉 바이든 차기 대통령은 7일 연방검찰과 연방수사국(FBI) 등을 총괄 지휘할 사법당국 총수인 연방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에 메릭 갤런드 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했다

메릭 갤런드 법무장관 지명자는 2016년 오바마 시절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됐음에도 공화당 상원의 묵살로 무산된 바 있는데 바이든 차기 대통령에 의해 사법당국 총수로 기용된 것이다

바이든 차기 대통령은 이로서 15개 부처의 각료들과 백악관 비서실장 등 각료급 인사들을 거의 모두 지명 완료하고 새 행정부를 출범시킬 채비를 마치고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으로 평화로운 권력이양을 공개 약속했으나 참모들의 줄사퇴와 정치 권의 파면 또는 탄핵요구에까지 시달리고 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의 부인이기도 한 일레인 차오 교통장관이 시위대의 폭력을 조장한 대통령 의 행보에 충격을 받았다며 1월 11일자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에서는 비서실장 대행을 지낸후 북아일랜드 특사로 일해온 믹 멀베이니, 한반도 정책에도 깊숙이 관여해온 매튜 포틴저 국가안보 부보좌관, 타일러 굳스피드 경제자문위원장 대행, 스테파니 그리샴 전 대변인이자 영부인 비서실장 등 6명이나 줄줄이 사퇴했다

연방의회에선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곧 상원다수당 대표가 되는 척 슈머 상원대표가 “이 대통령은 하루라도 더이상 대통령직에 머물게 해서는 안된다”며 “수정헌법 25조에 따라 임기만료전 축출하거나 부통령 등이 거부하면 제 2의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심지어 애담 키진거 연벙하원의원 등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파면 또는 탄핵을 공개 요구하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강제퇴출은 피하더라도 치욕스런 오명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