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photo:atlantamagazine.com
모두가 팬데믹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디캡카운티에서는 10대 소년이 최근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핫도그 가게를 창업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승은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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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14살인 메이슨 라이트군입니다. 라이트군은 지난 17일 스냅핑거 로드 선상에 ‘메이슨의 수퍼도그(Mason’s Superdog)’라는 핫도그 가게를 열고 조지아에서 최연소 사업가로 등극했습니다.
“내가 정말 원했던 것이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는 라이트군은 식당 문을 열기 전 디캡카운티와 주정부 허가를 받기까지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14세 소년이 부모님 이름으로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비즈니스 파트너 혹은 오너로 등록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러차례 시도 끝에 결국 22살 누나와 함께 사업 파트너로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허름한 식당 내부를 새로 꾸미고 페인트 작업을 한 라이트군은 그랜드 오프닝 하루 전 위생검사에서 A 도 받아냈습니다.
라이트군의 창업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2019년 7월 모어하우스 칼리지 캠퍼스에서 이동식 카트를 끌며 핫도그를 팔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경험도 쌓게 된 라이트군. 하지만 팬데믹 사태로 캠퍼스가 전부 폐쇄되면서 핫도그 판매도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삼은 라이트군은 이동식 카트 대신 아예 작은 핫도그 가게를 열기로 결정합니다.
오픈 첫날 지역사회 리더들을 비롯해 라이트군을 응원하기 위한 수많은 주민들이 핫도그를 사먹기 위해 줄을 서면서 식당 앞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현재 엄마의 감독하에 자신이 고용한 직원들을 훈련시키고 있다는 라이트군은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며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당신은 인생에서 단 하루도 노동을 하지 않는 셈”이라고 했습니다.
‘메이슨의 수퍼도그’ 식당은 매일 오픈하며 라이트군의 홈스쿨링 수업이 끝나는 점심시간대부터 운영됩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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