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공운항 4천여 편이 취소되는 최악의 결항사태를 겪은 델타항공이 이로 인해 1억 2천만 달러가 넘는 영업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서영 기자

지난 주 애틀랜타 지역을 휩쓸고 간 엄청난 비바람과 우박을 동반한 폭풍은 많은 주민들에게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델타항공에게도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지난 하루 동안 진행된 악천후의 여파로, 델타항공은 수습에 완전 실패 해 총 4천여 편의 운항스케줄이 취소되고 수 만 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폭풍이 지나 간 후 닷새째였던 지난 일요일이 돼서야 항공운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됐습니다.

델타항공 측은, 이번 대규모 결항사태로 약 1억2천5백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델타항공 CEO인 에드 바스탼은 20년 동안 항공업에 종사해왔지만, 이번과 같은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피해를 본 모든 승객들을 대상으로 사과 입장을 전달하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태의 원인이 직원 부족이었다는 비난을 일축하며, 승무원 배치 및 IT 시스템 개선에 투자가 시급함을 인정했습니다.

한편, 최근 유나이티드 항공의 오버부킹으로 인한 승객 강제 퇴거 사태로 항공사들의 오버부킹 제도를 폐지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델타의 바스탼 CEO는 유나이티드의 사태는 오버부킹 자체의 문제는 아니고 단지 제도 운영에서 잘못이 있었던 것이라면서 항공사들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오버부킹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