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인한 병가 기간 문제로 델타 항공과 미항공승무원협회가 서로 대립각을 세우며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델타 항공이 코로나 확진을 판정받은 직원들에게 5일간의 격리 후 양성반응이 있다 하더라도 회사에 출근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승무원노조의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고 있는 겁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코로나 확진자 급증세로 인한 인력 부족을 우려한 델타 항공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COVID-19 양성 판정을받은 사람들의 권장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델타 항공의 요청에 따라 CDC는 12월 27일격리 기간 지침을 5일로 수정했습니다.

그러자 항공승무원협회는 CDC에 이번 변경에 반대하는 서한을 보내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델타항공의 병가 기간 단축을 비판했습니다. 새라 넬슨 노조위원장은 CNN을 통해 “노동자들이 코로나 확진 때문에 출근하지 않을 경우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에 대해 심히 우려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넬슨 씨는 델타 항공 승무원들로부터 미열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직장에 복귀해야 하냐는 문의들을 승무원들부터 계속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승무원노조의 반응에 델타 항공은 자사의 병가 정책을 비판하는 중단 서한을 승무원 노조에 보냈습니다. 1월7일, 델타항공은 항공승무원협회의 에드워드 길마틴 법률고문에게 서한을 보내 노조가 델타항공에 대한 허위 및 명예훼손 정보를 게시하고홍보하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델타항공사의 최고 법무 책임자인 피터 카터는 “항공승무원협회가 트위터 등의 매체를 통해 델타 항공사가 확진자 직원들에게 양성반응이 있더라도 5일 후에는 무조건 출근하라고 명령했다는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델타 항공사는 서한에서 가장 최근의 방침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직원들은 5일 동안 격리하고, 7일째에 다시 검사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꺾이지 않는 코로나 확증세로 인해 항공업계의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ARK 뉴스 김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