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귀국한 멍완저우
25일 귀국한 멍완저우 (신화=연합뉴스)

공항 활주로에서 트랩 타고 내려와 성명 발표

캐나다에서 풀려난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이 25일 중국으로 귀국했다.

멍 부회장이 중국 정부가 마련한 캐나다발 에어차이나 전세기 편으로 선전(深圳) 바오안(寶安) 국제공항에 이날 밤 도착했다.

중국 중앙TV 화면에 따르면 붉은색 원피스 차림의 멍 부회장은 마치 국빈 방문한 외국 정상처럼 공항 활주로에서 트랩(이동식 계단)을 타고 전세기에서 내려와 중국 국기를 흔들며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과 취재진 앞에서 성명을 낭독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업자의 딸인 멍 부회장은 이란제재법 위반 등 혐의로 미국 검찰에 기소됐다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와 기소 연기에 합의함에 따라 캐나다에서의 가택 연금 상태에서 전격 풀려났다.

그는 2018년 12월 캐나다에서 미국의 요청을 받은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됐으며, 캐나다에서 가택 연금 상태로 미국으로의 신병 인도 재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