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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애틀랜타 주택 구매 경쟁 급감

<앵커>

연방 정부의 이자율 인상 조치로 인해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치솟고 있어 그동안 주택 구매 희망자들 간에 있었던 치열한 구매 경쟁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기지 이자율 부담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주택 구매를 포기하거나 미루고 있습니다.

<기자>

모기지 이자율의 기록적인 상승으로 인해 금년 초부터 있어 왔던 주택 구매 희망자들 간의 치열한 구매 경쟁 현상이 확연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 시장 조사업체 레드핀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8월, 부동산업체의 매물로 등록된 주택 중 단 44.6%만이 구매 희망자들 간의 입찰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7월의 47.2%보다 더 낮아진 수치이며, 1년 전의 63.5%에 비하면 현저하게 낮아진 수치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최저 수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레드핀은 이렇게 주택 구매 경쟁이 감소한 이유는 무엇보다 현재 천정 부지로 치솟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9월현재 30년 고정 이율 모기지 이자율이 6%를 돌파하며 최근 14년 만에 최대치로 치솟았으며,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이러한 이자율을 감당할 수 없어 주택 구매를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레드핀은 여기에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고, 주택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더해져 주택 구매를 더 망설이게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넷 중개업체 Zillow에 의하면, 모기지 이자율이 급상승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은 작년에 비해 14.1%가 올라 주택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기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영철 기자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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