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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갈등 속 러 억류 미국인 농구스타 재판 시작

마약밀매 혐의…유죄 인정되면 최고 10년형

크렘린궁 “체포에 정치적 동기 없었다” 의심 일축

마약 밀수 혐의로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32·미국)에 대한 재판이 1일 모스크바 외곽에서 시작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라이너는 모스크바 현지시간으로 정오를 살짝 넘겨 수갑을 찬 채로 모스크바 서북부에 있는 힘키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가 그려진 티셔츠와 끈 없는 운동화 차림이었다. 러시아는 재소자에게 끈 있는 운동화를 금지한다고 통신은 부연했다.

WNBA 피닉스 머큐리 소속으로 올림픽 금메달 2관왕인 그라이너는 오프시즌에 러시아팀 UMMC 에카테린부르크에서 뛰었다.

미국에서 2주간 휴가를 보낸 후 지난 2월 모스크바공항을 통해 러시아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마약 밀수 혐의를 받고 체포됐다.

러시아 당국은 그의 가방에서 대마초 추출 오일이 함유된 액상 카트리지가 나왔다고 밝혔다.

러시아 재판부가 마약 밀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과 맞물려 재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검찰은 그라이너가 고의로 마약을 운반했다며 기소했다. 이날 법정에는 미국 대사관 직원 3명이 배석했다.

그라이너의 변호인은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동기는 있을 수 없다”며 그라이너의 체포가 미러관계 악화와 관계있을 수 있다는 의심을 일축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유명한 선수가 마약성 물질이 든 금지된 성분을 소지했다가 체포된 것이 팩트”라며 “러시아 법규에는 그런 범죄를 처벌하는 조항이 있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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