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닐 최대 위협 전체 26%, 공화 37%, 민주 17%
총기문제는 전체 3위 당파 따라, 지역따라 큰 차이
미국민들은 대중 건강에 가장 위험한 위협으로 펜타닐과 같은 오피오이드, 즉 마약성 진통제를 꼽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원들은 37%나 펜타닐을 가장 많이 지목한 반면 민주당원들은 35%가 총기문제를 최대 위협요소로 꼽아 격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범람하고 있는 펜타닐을 비롯한 오피오이드, 즉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이 미국민들의 최대 걱정거리이자 건강위협으로 떠올랐다.
악시오스와 입소스가 조사해 23일 보도한 공중보건 위협 요소 조사에 따르면 미국민들의 26%가 펜타닐과 같은 마약성 진통제가 건강을 가장 많이 위협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특히 공화당원들은 37%나 마약성 진통제를 가장 큰 위협으로 꼽은 반면 민주당원들은 17%로 공동 2위로 밀렸다.
워싱턴 정치권에선 펜타닐 범람 차단을 연방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최우선 해결 과제로 삼고 있고, 바이든 민주당 행정부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두번째는 전체의 21%가 최대 위협으로 꼽은 비만이다.
비만을 최대 건강위협으로 꼽은 공화당원은 25%인데 비해 민주당원은 17%로 격차가 적은 편이다.
세번째는 17%가 꼽은 총기문제로 나타났다.
그런데 민주당원들은 35%나 총기문제가 가장 큰 위협이라고 꼽아 최대 위협으로 지목한 반면 공화당원들은 4%에 불과해 당파에 따라 판이한 시각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
총기문제를 최대 위협으로 꼽은 미국민들 가운데 도시지역은 22%로 높은 반면 교외에선 17%, 시골 지역은 8%에 그쳐 지역별로도 큰 격차를 보였다.
실제 미국민들의 사망원인중 심장병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암은 미국민들의 12%만 최대 건강위협으 로 꼽았다.
또한 사망원인 3위인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최대 위협으로 꼽은 미국민들은 6%로 급락해 미국이 사실상 코로나 공포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줬다.
더욱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최대 위협으로 꼽은 공화당원들은 단지 2%에 불과했으며 민주당원들도 9%에 그쳤다.
사고사로 이어질수 있는 도로와 운전을 최대 위협으로 꼽은 미국민들은 4%에 그쳤다.
또한 흡연은 고작 3%, 음주는 2%에 불과해 미국민들이 거의 경각심을 갖지 않고 있음을 입증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