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일부 은행들 국제결제송금망에서 퇴출
천연개스와 오일 대금, 부채상환 등은 예외 최후카드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일부 은행들을 국제결제송금 네트워크인 SWIFT 에서 배제하는 강경조치를 취하며 본격적인 돈줄 막기에 돌입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유럽연합 27개국 등은 일부 러시아 금융기관들을 국제결제네트워크인 SWIFT에서 배제하고 러시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 처리를 금지시키는 강력한 금융제재조치를 단행했다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러시아의 돈줄을 막아 경제를 초토화시키겠다는 초강경 조치 들을 잇따라 단행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유럽연합 27개국은 3차 러시아 제재조치로 러시아 금융기관들의 일부를 SWIFT 네트워크에서 배제시키고 러시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 처리를 금지시킨다고 발표했다
첫째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결제송금 네트워크인 SWIFT에서 퇴출시켰다
이로서 러시아는 200여개국 1만 1000여곳의 금융기관들이 무역과 결제, 송금 등을 거래해온 지구촌 금융시장에서 더이상 거래를 할 수 없게 됐다
그렇지만 전면배제가 아니라 러시아산 천연개스와 원유 수입 대금은 지불할 수 있고 러시아로 부터 받을 돈은 받을 수 있도록 예외를 두었으며 이는 최후 카드로 남겨두기로 했다
유럽연합은 천연개스의 40%나 러시아로 부터 수입해오고 있다
둘째 러시아 중앙은행이 6000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차단키로 했다
이로서 러시아는 미 달러화와 금, 채권 등으로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고를 사용하거나 외국에 있는 해외자산을 처분해 루블화 안정과 인플레 대응,제재당한 은행이나 기업 지원 등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러시아 푸틴 정권은 천연개스와 원유 등 에너지 수출 대금은 아직 받을 수 있고 자체 시스템이나 중국의 독자 결제시스템을 대신 활용하고 금을 비롯한 자산으로 상당기간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히려 러시아와 중국이 더욱 돈독하게 연대하면 미 달러 위주의 지구촌 금융시스템이 약화되는 부작용 을 불러올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핵문제로 2012년과 2018년 두차례나 SWIFT에서 배제됐던 이란이 한해 GDP가 5%나 급락했던 전례에 비추어 러시아 경제도 치명타를 맞게 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미국과 서방은 특히 SWIFT 전면 배제로 확대를 비롯한 러시아 경제를 완전 고립시켜 초토화시킬 수 있는 더욱 강력한 카드도 여전히 손에 쥐고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최후의 카드는 미국과 서방이 러시아 중앙은행이 미 달러화,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 유로까지 주요통화 로 거래하지 못하도록 전면 금지하는 방안이 남아 있다. 또한 러시아의 해외 자산을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일시에 전면 동결하는 방안도 아직 남겨두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