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존주택판매 547만채로 석달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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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한 주택 앞에 매물 표시가 세워진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에서 매월 팔리는 기존주택의 수가 석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주택가격의 꾸준한 상승과 여전한 공급 부족에도 주택시장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9월 기존주택 판매량이 연간 환산 기준 547만 채로 한 달 전보다 3.2% 늘어났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약 535만 채의 판매량을 예상했다.

NAR가 집계한 지난달 기존주택 가격 중간값은 23만4천200 달러(약 2억6천430만 원)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6% 오르며 5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존주택 재고량은 약 204만 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줄었다.

로런스 윤 NAR 연구원은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집을 구하려던 사람들이 지난 여름에 주로 매수자로 나섰지만 그런 사람들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들이 다시 매수 세력의 중심으로 자리잡았고, 전반적으로 견조한 주택 수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기존주택 거래는 미국 주택시장에서 약 90%의 비중을 차지한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견조한 고용시장, 낮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주택시장에 계속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전날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주택 재고의 감소가 일부 지역에서 주택시장의 제약 요인이 됐지만, 부동산 거래는 더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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