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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방준비은행까지, “애틀랜타 집 값 너무 비싸!”

<앵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의 주택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미연방준비은행까지 애틀랜타의 주택 가격이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너무 비싸다는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애틀랜타에서의 평범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 $6,000의 소득이 있어도 35만 달러에 이르는 평균적인 주택 가격을 감당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기자>

미연방준비은행이 역사상 처음으로 애틀랜타에서 평균 수준의 급여를 받는 사람들이 집을 사기에는 집 값이 비싸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방준비은행은 주택구입 가능성 지수(Home Ownership Affordability Monitor, HOAM)를 기준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는데, 월급의 30% 이상을 주택 모기지로 지출한다면 소득 대비 집 값이 비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방준비은행의 자료에 의하면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택 구입을 하기 위해서는 월 소득의 30% 이상을 주택 모기지로 지출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벅헤드시의 부동산 전문가이자 투자가인 Stefan Walsh는 애틀랜타의 주택 가격 상황은 자금 사정이 좋은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좋은 시장이지만, 평범한 시민들에게는 끔찍한 시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판매한 뷰포드시의 한 주택을 사기 위해 단 4시간 진행한 오픈 하우스에 90 여 명이 방문했으며, 20 여 명이 실제로 오퍼를 제시했다고 말하며 애틀랜타의 주택 시장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미연방준비은행의 자료에 의하면, 애틀랜타시의 평균 주택 가격은 35만 달러이고, 애틀랜타시의 평균 연봉 임금인 $73,000로는 구입할 수 없는 수준이며, 그 중에서도 풀턴, 귀넷, 도슨과 디캡 카운티가 가장 주택 가격이 비싼 카운티로 조사됐습니다.

투자 전문가 Stefan Walsh는 이런 상황을 빗대어 ‘애틀랜타에서 은행을 털지 않고 집을 사는 유일한 방법은 시 외곽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라고 말하며, 애틀랜타에서 주택 구입이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김영철 기자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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