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대에서 아시아계 지자들을 면담한 뒤 연설하고 있다. 애틀랜타 연쇄 총격사건 사흘 만인 이날 현지를 직접 찾은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을 규탄했다. 왼쪽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폭력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반(反)아시안 폭력행위 증가 대응과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공동체의 안전 및 포용 증진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정부는 수 주간 이들의 대표와 기구를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부 간 정책 조율을 맡을 상근 담당자를 임명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의 증가에 초점을 맞추고 이들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전 정부 부처 차원의 계획을 수립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미국에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 행위가 증가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계를 상대로 급증한 악랄한 증오범죄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