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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영화제 세번째 은곰상 홍상수 “놀랍고 기쁘다”

수상소감 전하며 김민희 노래 담긴 달팽이 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이 수상 소감을 전하며 김민희의 노랫소리가 담긴 달팽이 동영상을 올렸다.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가운데)과 김민희(왼쪽),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가운데)과 김민희(왼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홍 감독은 5일(현지시간) 영화제 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올라온 수상 소감에서 “한국에서 인사드린다. 수상 소식에 놀랍고 기쁘다”며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얼굴을 드러내고 인사를 전한 다른 수상자들과 달리 홍 감독은 영어로 수상 소감을 전한 뒤 직접 찍은 달팽이 동영상으로 대신했다.

그는 “얼마 전 김민희와 산책을 하다가 이 달팽이를 발견했다”며 “여러분께 작은 선물로 이 달팽이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동영상에는 김민희가 도리스 데이의 ‘케 세라 세라’를 부르는 목소리도 담겼다.

홍상수 감독이 수상 소감으로 올린 달팽이 동영상
홍상수 감독이 수상 소감으로 올린 달팽이 동영상

[베를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캡쳐]

홍 감독은 25번째 장편 ‘인트로덕션’으로 이날 폐막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각본상을 받았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로 배우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고, 지난해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받은 데 이은 홍 감독 영화의 세 번째 은곰상 수상이다.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mihee@yna.co.kr

고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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