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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대부분 교육구의 봄방학이 시작된 지난 주말부터 도로는 차량들로 공항은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부활절이었던 4일 애틀랜타 공항은 마치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듯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보도에 이승은 기자입니다.

지난 일요일 애틀랜타 공항 검색대 앞에는 끝도 없이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아내의 40번째 생일 기념으로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떠난다”는 데이몬드 레이씨는 “일년 간 비행을 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레이씨 부부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며 “조만간 2차 접종까지 마치면 본격적으로 여행을 다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봄방학 시작과 함께 부활절 주말을 맞았던 애틀랜타 공항은 이날 팬데믹 사태 이전과 다를 바가 없을 정도로 북적였습니다.

교통안전국(TSA)에 따르면 금요일이었던 지난 2일 하루에만 전국적으로 158만명이 항공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3월 이래 일일 기록으로는 최고치입니다.

애틀랜타 공항 당국은 아직 정확한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대략 90만명 이상이 지난 주말 공항 검색대를 거쳐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증가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여행객들에 대한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직후 나타났습니다.

CDC는 지난 2일 미국에서 백신을 모두 맞은 사람은 낮은 위험을 감수하고 여행을 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상황에서 미 정부가 사실상 여행을 권장한 것처럼 비쳐져 혼선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나오자 CDC는 여행 권고가 아니라 행동 지침을 알려준 것에 불과하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보건전문가들은 CDC의 이번 지침이 백신 접종자들에게 마치 코로나19와 무관한 것처럼 인식될 수 있다면서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워싱턴포스트는 2일자 보도에서 CDC의 지침이 항공·여행업계에 의해 환영받았고 여행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