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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소득세 감면안, 하원 상정

<앵커>

조지아주 역사상 사상 최대폭의 소득세 감면 법안이 주 하원에 상정됐습니다.

이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조지아의 납세자들은 2024년부터 큰 폭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지아 하원이 주민들의 소득세를 대폭 감면하는 법안을 상정했습니다. 하원 대변인David Ralston(공화당, Blue Ridge) 의원을 비롯한 하원의 리더들은 의회 하원 기자 회견에서 이 법안이 공식적으로 상정되었다고 3월1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상정된 법안이 통과되면 조지아 주 정부가 주민으로부터 거둬 들이는 소득세 중 연간 총10억 달러에 이르는 금액이 감면되고, 기본적인 소득세 감면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소득세를 감면하려는 움직임은 주 정부의 세수입이 기록적인 흑자를 이루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데이비드 랄스톤 의원은 주정부 예산에서 남은 잉여금은 주정부의 돈이 아니라 세금을 낸 주민의 것이라고 말하며 남은 세금은 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이번 법안 상정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상정된 소득세 감면 법안의 핵심 내용은,

  • 최대 75%까지 부과되는 변동 소득세율을5.25% 의 고정세율로 바꾸고
  • 독신 납세자의 표준 공제액 $5,400, 부부 공동 신고의 경우 $7,100을 포함한 공제액이 제거되며
  • 싱글 신고자 세금 감면액이 기존 $2,700에서 $12,000, 기혼 부부인 경우 $7,400에서 $24,000로 확대되고, 부양가족 감면액은 기존 $3,000로 동일합니다.
  • 4인 가족으로 소득 신고를 처음 하는 경우 $30,000까지 세금 면제가 되며 $50,000의 배당 이익금이 있을 경우 연 $400 절세를 할 수 있습니다.
  • 65세 이상 납세자는 연금, 401(k), 투자와 같은 비근로 퇴직 소득 중 최대 $65,000를 면세 받게 됩니다.

하원 의원들에 의하면, 이번 법안은 조지아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세금 감면안이며, 이 법안으로 조지아 납세자의 95% 가 세금 감면을 받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법안이 하원에서 최종 통과되면 2024년부터 법안의 효력이 발생합니다.

ARK NEWS 김영철입니다.

김영철 기자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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