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후원금·노트7 발화 등 논란 이슈에 ‘반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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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와 ‘최순실 게이트’로 논란이 됐던 대외 후원금 등에 대해 반성하면서 ‘원칙경영’을 다짐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30일 발간한 ‘2017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서 ‘키 임팩트(Key Impact)’라는 스페셜 섹션을 통해 지난해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이슈들을 설명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우선 ‘품질에 대한 약속’ 부문에서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고의 진행 상황과 원인 규명 작업 등을 그래픽 등을 통해 상세하게 소개한 뒤 8가지 항목의 배터리 안전성 검사 도입, 다중 안전설계 시행, 배터리 전문 자문그룹 구성 등 다양한 대책도 내놨다.

특히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품질 및 안전 관리 체계와 관련해서는 품질 비전, 품질 행동 강령과 함께 전담 조직인 글로벌 품질혁신실 신설과 고객서비스 채널 등에 대해 설명했다.

보고서는 “2016년 발생한 품질 이슈는 품질 경영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재발 방지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지향점인 고객의 가치와 행복을 위해 지속적인 품질·서비스 개선으로 초일류 품질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영 투명성 강화’ 부문에서는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지배구조 강화 방안과 후원금 운영 개선 방안 등을 발표해 경영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의 핵심 논쟁거리로 부각됐던 대외 후원금 문제와 관련해 사전심사, 이사회 의결, 사후 점검, 집행 내역 공개 등을 통해 투명성을 크게 높였음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법과 원칙을 지키는 정도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법과 윤리의 준수는 제1의 경영원칙이며, 이를 위해 각종 위법과 부정행위를 근절하고 깨끗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보고서는 인사혁신,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 순환경제 이행 등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도 실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해관계자들이 관심을 두거나 사회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사항에 대해 연례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통해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경영활동 내역과 함께 경제·사회·환경적 가치 창출 성과를 설명하는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임직원 행동규범 가이드라인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올해 보고서는 지난해 회사 개황과 관련, ▲전세계 임직원 30만8천745명 ▲진출국가 79개국 ▲협력사 2천468개 ▲연구개발비 14조8천억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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