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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로 뛰고도 실격당한 마라토너들…이유가 황당

선두로 뛰고도 실격당한 마라토너들…이유가 황당

 

미국의 인기 마라톤 대회에서 1~2위를 달리던 케냐 출신 엘리트 마라토너들이 길을 잃고 코스를 이탈하는 바람에 실격 처리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최된 ‘2021 쿼드 시티스 마라톤’에서 타일러 펜스(28)가 ‘어부지리’로 우승을 했습니다.

스프링필드 일리노이대학의 육상부 코치인 펜스는 본인 최고 기록인 2시간 15분 6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하고 상금 3천달러(약 360만원)를 손에 쥐었습니다.

펜스의 우승은 케냐 출신 유명 마라토너 루크 키벳(38)과 신예 엘리자 사올로(25)의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낳은 결과인데요.

레이스 중반까지 확실한 선두를 지키던 키벳과 사올로는 방향 전환 지점에서 코스 안내를 맡은 자원봉사자가 자전거를 타고 직진을 하자 그를 따라가다 코스를 벗어났습니다.

두 선수는 비공식 경로를 거쳐 최종 결승선까지 갔지만 주최 측은 ‘실격’을 통보했습니다.

다행히 주최 측은 “우리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면서 “사올로와 키벳에게도 적절한 보상을 해줄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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