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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기소’ 쿠오모, 사법기관 비난…

사임 발표하고 집무실 떠나는 쿠오모
사임 발표하고 집무실 떠나는 쿠오모

지난 8월 사임을 발표한 뒤 자리를 떠나는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 주지사. 2021.10.30.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성추행으로 기소된 앤드루 쿠오모 전 미국 뉴욕 주지사 측이 사법기관을 싸잡아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쿠오모 측이 성명을 통해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정치적 목적으로 성추행 의혹을 조사했다는 주장을 폈다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주 검찰은 지난 8월 쿠오모 전 지사가 전·현직 보좌관 11명을 성추행 또는 희롱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검찰의 보고서 발표 이후 뉴욕주 올버니 카운티 보안관실은 쿠오모 전 지사가 지난해 12월 보좌관 여성의 상의 속에 손을 집어넣었다는 혐의에 대해 기소했다.

뉴욕 주지사 자리를 노리는 제임스 총장이 여론의 관심을 받기 위해 쿠오모 전 지사를 공격했다는 것이다.

또한 애조퍼디 대변인은 성추행 혐의로 기소장을 낸 올버니 카운티 보안관이 쿠오모 전 지사와 정치적으로 대립 관계였다면서 사법적 정의 구현과는 상관이 없는 기소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기소가 지역 검찰의 승인 없이 이뤄졌다면서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쿠오모 전 지사는 지난 8월 뉴욕주 검찰의 성추행 의혹 보고서가 발표된 후 자진해서 사퇴했지만, 이후에도 성추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퇴임 후 2개월여 만에 실제 기소가 이뤄짐에 따라 쿠오모 전 지사는 법원에 출석해 무죄를 증명해야 할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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