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맥주 생산 3년째 감소…”빅3 국가서 맥주 떠나기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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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프라이데이 “맥주 드립니다!”[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프리미엄프라이데이 7월 28일 행사에서 도쿄 시부야구의 쓰타야 점원이 오후 3시 이후 이용객에게 캔맥주를 선물했다.
중국·미국·브라질서 동시 감소…멕시코·베트남에선 급증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전세계 맥주 생산량이 3년 연속 줄면서 맥주회사들에 비상에 걸렸다.

일본 맥주회사 기린홀딩스가 10일 발표한 2016년 세계 각국 맥주 생산량은 1억9천92만㎘로 2015년에 비해 0.6% 줄었다. 이로써 감소세는 3년째 이어졌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미국, 브라질 등 상위 3개국 모두에서 감소했다. 주류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가 다양화하는 가운데 주요국의 ‘맥주 떠나기’가 선명해졌다.

기린맥주는 세계 171개국·지역을 대상으로 맥주 생산량을 조사, 추산했다. 최대 시장 중국은 3.7% 줄어들어 3년 연속 감소세였다. 기호가 와인, 독주 등으로 다양화하며 맥주 소비가 줄어드는 경향이 뚜렷했다.

2위 미국도 0.7% 줄어들었다. 개성있는 맛을 가진 크래프트(수제) 맥주 시장이 확대하고 있지만 버드와이저 등 기존 메가브랜드의 판매가 떨어지고 있어, 맥주 전체의 시장은 축소하고 있다.

물론 신흥국 일부에서는 맥주 소비량이 계속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소개했다. 베트남이 11.2% 증가했고 세계 4위 맥주 소비국 멕시코는 8.1% 늘어났다.

<표> 2016년 맥주 생산량 상위 5개국 (단위: 만㎘, △는 감소)

순위 국가명 생산량
1 중 국 4천141(△3.7%)
2 미 국 2천213(△0.7%)
3 브 라 질 1천333(△3.8%)
4 멕 시 코 1천050(+8.1%)
5 독 일 949(△0.7%)

특히 세계적인 맥주회사들은 동남아시아 시장이 성장 여지가 있다고 보고 양보없는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tae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