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어제 24일 둘루스 소재 한식당에서 브룩헤이븐시의 소녀상 건립 결의안 통과라는 공식적인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김현경 기자>
지난 23일 저녁, 브룩헤이븐 시청에서 열린 시의회에서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대한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시의회는 정기 시의회를 열어 2차 세계대전중 위안부란 명목으로 일본 제국의 군에 의해 인신매매와 성노예로 강요된 20만명에 가까운 소녀와 여성들의 희생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브룩헤이븐시 공원에 설치할 것을 결정한 것입니다.

이에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준비위원회측은 어제 저녁, 브룩헤이븐시의 결의안이 공식적으로 채택됐음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의 김백규 위원장을 비롯해 건립위원인 본사 박건권 대표, 윤모세 씨, 권오석 씨, 박수목 건립위원들이 자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브룩헤이븐시로부터 소녀상 건립 의제를 통과시키기 위해 한달전부터 브룩헤이븐시 시의원을 한명씩 만나면서 지원 요청해왔다”고 전하며 “우연인지 다행인지 시의원들이 하나같이 모두 한국과 인연이 깊은 사람들이라 너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그간의 추진과정을 설명했습니다.

<녹취-김백규 위원장1>
이번에도 처음 민권센터처럼 일본의 방해가 있어 설치가 어렵지는 않을까하는 우려에 대해서 김 위원장은 “브룩헤이븐시에 세워질 애틀랜타 최초의 소녀상 부지는 공공지인 공원이라 민권센터의 경우와는 달라 반드시 이뤄질것”이라고 확신하며 “이번 소녀상 설치 후에는 설치된 장소가 공원이니만큼 브룩헤이븐시와 의논해 향후 소녀상을 위한 공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애틀랜타의 또다른 장소에 소녀상을 세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김백규 위원장2>
브룩헤이븐시의 언스트 시장이 이번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언급한 것처럼 브룩헤이븐시는 특별히 ‘인신매매’에 대한 남다른 행보를 하는 신흥도시로 알려져 이번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2차 후보지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분위기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내달 29일로 예정된 소녀상 동상 제막식에는 이번 시 가결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시의원들이 전원 참석할 것이고 한국으로부터 소녀상 동상 제작자와 위안부 할머니 한 분 정도도 참석시킬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건립위측은 밝혔습니다.

그동안 국립민권인권센터에서의 소녀상 설치가 물거품되면서 새로운 부지를 물색하며 지난 23일 시의회의 결정이 나기까지 많은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앞으로 남은 제막식이나 소녀상 설치후 관리비용까지 계산한다면 많은 펀드레이징이 이뤄줘야함이 당면문제입니다.

이에 건립위원이면서 본사 대표인 박건권 위원은 “애틀랜타의 또다른 곳에 소녀상을 세우는 것을 포함해 향후 제막식을 위해 필요로 하는 금액은 최소 15만불 정도가 예상된다”고 전하며 “향후 건립위는 변호사나 통역 외 여러 분야의 발런티어를 동원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박건권 건립위원>
한편 건립위측은 모금운동, 교육세미나, 웹사이트(www.ygpm.org)와 SNS를 통한 홍보와 자원봉사자 확보 같은 계획을 세우고 한인동포사회와 주류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