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지난 30일 오전 10시, 브룩헤이븐 시의 블랙번 2 공원에서 거행됐습니다. 제막식 현장은 애틀랜타 주류 언론사를 비롯해 한국과 타주로부터 많은 언론사들이 대거 참여해 이른 시간부터 취재열기로 북적거렸습니다.

<김현경 기자>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지난 금요일, 세찬 비속에서 거행된 제막식에는 20여명의 소녀상 테스크포스팀과 브룩헤이븐 시장과 시의원들 그리고 시관계자들이 시작 전 미리 와서 제막식 준비에 여념이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천막아래 미리 준비된 100석의 자리는 이미 다 찼고 더욱 세찬 비가 몰아치는 데도 많은 한인들과 다민족들 그리고 미주류 관계자들이 계속 모여들어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주변은 많은 인파들이 몰려들어 서로에게 기쁨과 축하를 나누는 현장이었습니다.

존 언스트 브룩헤이븐 시장이 진행한 제막식에서 시장의 환영사가 있었습니다.

<녹취-존언스트 시장>
환영사 이후에는 가수 이지연씨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는 축가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참석한 여러 외빈 인사들중에서 존 박 브룩헤이븐 시의원, 게리 얀두라 브룩헤이븐 경찰국장, 라울 도네이토 필리핀 명예대사, 팀 에콜스 조지아공공서비스 장관이 단상에 서서 애틀랜타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는 것에 대한 의미와 축하를 전했습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소녀상은 미국에서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적 장소가 될 것이라며 아직도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인신매매 문제를 우리는 잊지않고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백규 건립위원장은 제막식 여기까지 오게 된 테스크포스팀을 세워 박수를 보내며 그동안 여러 많은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않았습니다.

이날 증언에 나선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는 경상북도 상주에 살고 있던 어린 자신을 어느 날 일본으로부터 강제축출 당한 이야기를 하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울분을 삼키시키도 했습니다. 또한 강 할머니는 “이 소녀상을 세워 준 미국을 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하며 “우리 동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활짝 웃어보이기도 했습니다.

<녹취-강일출 할머니1>
제막식 제일 마지막 순서는 드디어 그동안 베일에 가리고 있었던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었습니다. 베일을 걷어내는 순간 많은 취재진이 몰려 잠시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지만, 세찬 비속에 내린 소녀상에 화사한 무궁화 꽃다발과 화환을 쒸우자 참석한 모든 이들은 우렁찬 박수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녹취-현장의 소리>
현장서 시민들의 반응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소녀상을 가까이 클로즈업하자, 소녀상의 얼굴에 빗물이 흐르는 모습이 그동안의 어려운 시간을 말해주듯 마치 환희의 눈물이 흐르는 것처럼 보인다고 놀랍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모든 제막식이 끝난 이후에도 이날 식장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돌아가지 않고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과 사진을 찍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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