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리차드 딕 도노반 폴딩카운티 지검장/사진: AJC
오늘(17일) 도널드 리차드 딕 도노반 폴딩카운티 지검장이 중범죄로 기소됐습니다. 크리스 카 법무장관에 따르면 도노반은 뇌물공여, 허위 선서와 2건의 선서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0년 폴딩카운티 지검장으로 선출된 도노반은 2014년과 2018년 재임에 성공했습니다.
도노반은 고위 직원 중 한명이 성희롱 사실을 폭로한 이래 GBI의 조사 대상이 돼 왔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도노반은 인근 카운티 검사를 매수해 직원의 형사 고발을 철회하려 했고, 본인은 직원과 성관계를 갖고 싶다고 한 적이 없다며 거짓 진술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희생자이자 증인인 폴딩카운티의 제이미 화이트는 2019년 4월 26일 소장을 통해 도노반이 본인에게 반복적으로 선물을 사주고, 키스하고, 사랑한다 말하고, 성관계를 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노반의 성희롱은 2017년 10월부터 시작됐는데, 화이트가 그만해달라고 요청한 뒤에도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노반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도노반은 법원에서 2시간이 넘는 진술을 통해 “성희롱은 불법”이라며 “화이트에게 절대 성관계를 제안한 적이 없고, 성관계를 하고 싶다 말한 적이 없으며, 성관계를 가지려 노력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이트와 도노반은 작년 1월 합의에 도달했으나, 합의금은 주와 카운티 납세자들의 주머니에서 충당됐습니다. 합의서에 따르면 조지아주가 22만달러, 폴딩카운티 책임보험이 7만5천달러, 폴딩카운티가 5천달러를 지불했습니다.
한편 도노반은 선출된 헌법 공무원이기 때문에 2022년 재선을 앞두고 해임될 수 없습니다. 주 기록에 따르면 작년 도노반의 연봉은 12만8천달러였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