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게더트 전 미국 체조 대표팀 코치/사진: NBC News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전 미국 체조 대표팀 코치 존 게더트(John Geddert)가 오늘(25일) 자살했습니다. 게더트는 30년 넘게 국가 대표 여성 체조 선수들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던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게더트의 시신은 오후 3시 24분경 96번 주간고속도로 휴게실에서 주 경찰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게더트는 이날 오후 2시 15분 이전 쉐리프국을 방문해 자수하기로 동의했으나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데이나 네설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오후 늦게 게더트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는 비극적 사건의 비극적 결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턴카운티에 제출된 형사 고발에 의하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미국 체조 대표팀을 지도한 게더트는 ▲20건의 인신 매매 및 부상 유발 강제 노동 ▲1건의 공갈 ▲2건의 성폭력 ▲1건의 경찰 상대 거짓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63세의 게더트는 2012년 1월 16세 미만의 소녀를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설은 게더트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 기자회견에서 “게더트는 체조 훈련을 위해 젊은 선수들에게 무력, 강압과 거짓말을 사용했다”며 “피해자들은 극한의 정서적, 신체적 학대로 인해 과식증, 거식증, 자살 시도, 자해 등으로 고통받았으며, 이들의 상처는 오늘까지 아물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